이창협 Charlie — Product Designer Portfo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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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이창협 · Charlie
RoleSenior Product Designer
CurrentKakaoTalk 더보기탭
Since2012

디자인에 대한 생각

01 / 03

  1. 사용자가 무엇을 하려는지, 제품은 무엇을 이루려는지 함께 살핍니다.
  2. 정보와 요구가 복잡할수록 이해하기 쉬운 구조로 정리하는 데 시간을 씁니다.
  3. 설계한 변화가 실제로 어떤 차이를 만들었는지 확인합니다.

Story

제가 처음 만든 디자인은 휴대폰 홈 화면이었습니다. 생명공학을 전공했지만, 관심이 있었던 안드로이드 홈 화면을 독학으로 꾸미고 스킨을 만들었습니다. 그 작업이 커뮤니티에서 알려지면서 런처 스타트업의 첫 디자이너로 일하게 됐습니다. 처음부터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시작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이후 카카오에서 통합검색과 다음앱을 맡았습니다. 검색 결과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여러 기능과 정보가 모인 앱의 구조를 새로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화면을 설계하는 것만큼이나 서로 다른 요구를 이해하고,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제품이 복잡해질수록 모든 요구를 담기보다는 사용자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카카오톡 더보기탭에서 사용자 경험과 비즈니스 목표를 함께 고려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PM, 데이터 분석가와 함께 가설을 세우고 A/B 실험으로 결과를 확인합니다. 탐색 지표는 좋아졌지만 미리 정한 매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여러 차례 실험한 개편안을 결국 출시하지 않은 적도 있습니다.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했던 디자인도 실제 결과를 확인하면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경험했습니다.

돌아보면 다뤄온 제품은 꽤 달랐지만, 관심을 두는 일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복잡하게 얽힌 문제를 이해하고, 사람들이 쓰기 편한 구조를 찾고, 실제 사용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일입니다. 14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조금씩 일하는 방식은 달라졌지만, 이 과정은 여전히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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